전남 순천 새누리 이정현, 선거구 쪼개졌지만…호남서 첫 여당 3선

입력 2016-04-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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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국 기자 ] “이번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와 정치인이 바뀌어야 한다는 순천 시민들의 열망을 확인했습니다.” 야권 텃밭인 전남 순천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자(사진)는 “순천 시민들의 용기 있는 결단으로 당선됐다”며 “‘순천보은’이란 글자를 가슴에 새겨 순천, 나아가 한국 정치를 바꿔나가는 데 온 힘을 쏟을 작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선거구가 쪼개지면서 고향인 곡성 대신 순천을 택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개표 과정 내내 노관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돼 호남에서는 여권 첫 3선 의원(비례대표 의원 포함) 고지에 올랐다. 그는 이번 당선을 “지역민들이 인물이 아니라 일꾼을 뽑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순천에 국립보건대와 부속병원 설립, 현대제철 율촌산단 투자, 순천 원도심, 신도심 개발 등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뛰어온 진정성이 통한 결과”라고말했다.

그는 당 대표 도전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당 대표에 도전해 새누리당을 확 바꾸겠다”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새누리당의 새로운 정치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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