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표직 사퇴' 김무성의 마지막 당부

입력 2016-04-14 14:42  

김무성 사퇴 "초심으로 돌아갈 것, 朴 정부 마지막까지 도와달라"


16년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가 현실화 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대 국회의원선거의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김무성 대표는 14일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면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을 공식 발표했다.

김 대표는 "모든 결과는 새누리당이 자초한 일"이라면서 "민심과 표심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사과했다.

또 "초심으로 돌아가 서민과 어려운 계층을 위해 한없이 낮은 자세로 따뜻한 보수를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마지막 임기까지 국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235곳의 지역구 가운데 105곳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10곳, 국민의당 25곳, 정의당 2곳, 무소속 후보가 11곳에 강각 당선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이 17석,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13석, 정의당이 4석?차지했다. 이번 결과로 새누리는 원내 제1당의 자리를 더민주에 내주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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