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장 초반부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테마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61포인트(1.75%) 오른 2015.93을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010선 위에서 장을 마친 것은 올해 들어서 처음이다.
전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돈 게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주효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역시 중국 지표 개선과 기업들의 1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전날 중국의 3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 작년 같은 달보다 18.7% 늘었다고 발표했다. 달러화 기준으로도 11.5% 늘어난 수치다. 시장 예상치는 2.5%(달러화 기준) 증가였다.
중국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날 4월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1% 이상 상승세로 출발, 오전 한 때 2010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틀째 '사자'를 나타낸 외국인은 장 후반 순매수 규모를 더 확대, 55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역시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한 뒤 규모를 확대, 17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금융투자도 764억원 순 탉値?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7826억원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632억원이 유입됐다. 차익 거래는 325억원, 비차익 거래는 5307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ㅛ상승했다. 증권이 5.02% 급등했으며 은행, 철강금속, 금융업, 보험 등도 3~4%대 강세였다. 의약품, 음식료업, 섬유의복 등 정도가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거의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1.96% 상승, 130만원을 탈환했다.
현대차 기아차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SK하이닉스 등도 모두 상승했다. 시총 30위 내에서는 삼성전자우 LG생활건강 삼성에스디에스 LG LG디스플레이 등이 하락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보합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693.42로 종료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8억원, 342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은 597억원 매도 우위였다.
제20대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 테마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안랩은 장중 21% 이상 올랐다가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 1.71% 상승 마감했다. 다른 안철수 테마주들도 비슷한 양상이다. 써니전자와 다믈멀티미디어도 급등했다가 하락 반전, 각각 0.74%, 6.18% 하락세로 끝났다.
문재인 테마주는 변동성을 확대했다. 우리들제약은 5.59% 상승세였다. 개장 직후 16% 이상 올랐다가 한때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다.
반면 김무성 테마주는 급락하고 있다. 전방은 18.65%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0원(0.96%) 오른 1156.7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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