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후폭풍] 윤상직·추경호 vs 김진표·최운열 vs 장병완·김성식…여야 정책 공방 '주포' 맡을 듯

입력 2016-04-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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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경제통 의원은


[ 이태훈 기자 ] 새누리당의 ‘경제통’ 당선자들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활성화법안 통과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당선자들은 1년8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겨냥해 정책 개발에 매진할 가능성이 높다.


추경호 새누리당 당선자는 박 대통령의 ‘경제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친 그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들어가 현 정부의 숙원사업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의 처리를 진두지휘할 것이란 예상이다.

현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인 윤상직 새누리당 당선자는 전공을 살려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통상, 에너지 등에 대한 이슈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종석 당선자(여의도연구원장)는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시절부터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대에 비해 여당 ‘경제통’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회에서 정책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하던 강석훈 나성린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것이 아쉽다”고 했?

더민주에서는 비례대표로 입성하는 최운열 당선자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도와 경제민주화 정책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4선에 성공한 김진표 더민주 의원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으로 경제통으로 분류된다.

국민의당에서는 김성식 당선자가 경제 정책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당선자는 18대 때 한나라당 소속으로 기재위에서 활동하며 개혁적인 목소리를 냈다. 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으로 3선에 성공한 장병완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재선에 성공한 같은 당 김관영 의원도 경제기획원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풍부해 정책 개발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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