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당선인 가운데 104명이 입건됐고 98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대검찰청 공안부는 선거일인 지난 13일 기준 당선인 104명을 포함한 선거사범 1451명을 입건하고 그 중 3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선거일 기준 입건자 1096명(당선자 79명 포함)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입건된 국회의원 당선인 104명 가운데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구 당선자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고 5명은 불기소, 98명은 수사 진행 중이다.
특히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배우자·직계존비속 등이 입건된 사례까지 포함하면 수사·재판 결과에 따라 당선이 무효가 되는 당선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선거사범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사범이 606명(41.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품선거사범 260명(17.9%), 여론조작사범 114명(7.9%) 순이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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