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지카 공포, 소두증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보고된 소두증 의심사례가 7015건에 달하고, 이 가운데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1113명으로 파악됐다.
소두증 확진 신생아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170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 의심 사례 가운데 2066건은 소두증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고 3836건은 조사 중이다.
앞서 보건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국 27개 주(행정수도 브라질리아 포함) 모든 지역에서 보고됐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몰려있는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카 바이러스 피해가 4∼5월 중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명백한 원인이라고 공식으로 선언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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