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 복구 난항…1만4000가구 단전

입력 2016-04-15 09:39   수정 2016-04-15 09:43

6.5의 강진과 여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복구 작업이 난항을 보이고 있다. 단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하며 현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밤 일본에선 5년 전 동일본대지진과 맞먹는 흔들림을 동반한 강진이 발생했다.

15일 규슈(九州)전력 집계 결과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구마모토현에서 1만45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

규슈전력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건물 붕괴 등으로 송전선 단전 등의 피해가 커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마모토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으로 1900여 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차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측은 지진으로 수도관이 파손되면서 고지대를 중심으로 수돗물 공급이 안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민들에게 절수를 당부하고 있다.

또 같은 현 우키(宇城)시의 마쓰바세마치(松橋町)와 오가와마치(小川町) 전역이 단수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부(西部)가스는 지진에 따른 주택 파손 등에 따른 안전 대책으로 지난 14일 밤부터 구마모토시 미나미(南)구의 일부 지역 1123 가구에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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