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중국 드라마 ‘무신조자룡’으로 중화권 여신자리를 노린다.
지난 3일 중국 호남위성 TV를 통해 방영을 시작한 윤아의 중국 첫 드라마 ‘무신조자룡’은 방영 단 12일만에 아이치이, 텐센트, 소후, 망고TV 등 중국 각종 동영상 사이트의 누적 조회수 23억 5천만을 돌파했다.
또 최근 일일 조회수가 2억 6천만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현지에서의 윤아 돌풍을 실감케 했다.
특히, ‘무신조자룡’은 방송 첫날부터 전국 시청률 1.73%를 기록, 중국에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는 시청률 기준인 1%를 넘기며 동 시간대 위성 채널 시청률 1위로 출발해 꾸준히 전국 시청률 1%대를 유지하며 사랑 받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또 다른 시청률 집계 방식인 중국 52개 주요 도시의 시청률에서도 1%를 돌파해 온라인 조회수와 시청률 모두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윤아의 폭발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시켰다.
윤아는 ‘무신조자룡’ 방영 이후 중국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및 마케팅 전략 컨설팅 기관 브이링크에이지(Vlinkage)가 조사해 발표하는 ‘인기 아티스트 순위’에서도 수 차례 1위에 등극해 명실상부 ‘대륙의 여신’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어, 앞으로 윤아가 펼칠 중국 내 활약에 더욱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드라마 ‘무신조자룡’은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영웅 조자룡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극으로, 중국 동한 말년을 배경으로 개성 강한 인물들이 펼치는 전쟁, 사랑,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아는 빼어난 미모와 명랑한 성격을 가진 여주인공 ‘하후 경이’ 역으로 출연, 조자룡을 사랑하지만 이후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조자룡임을 알고 혼란을 느끼는 캐릭터로 열연 중이다.
한편, 지난 3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무신조자룡’은 총 60회 방영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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