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익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생일인 15일 동해안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새벽 5시30분께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황과 실패 근거는 밝히지 않은 채 “한·미 군당국의 공동 자산을 활용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군당국은 최근 북한이 강원 원산 일대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 미사일(BM-25)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지스 구축함 등을 활용해 감시를 지속해왔다.
미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매키언 미국 국방부 수석부차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국과 미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공식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고 그동안 부지 선정 및 비용 문제를 알아보는 회의가 한국에서 몇 차례 있었다”며 “시간표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결론에 도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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