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나영석의 남자 안재현 vs '1박2일' 유호진의 남자 윤시윤

입력 2016-04-15 17:52   수정 2016-04-15 18:04

'신서유기2' 안재현, '1박2일' 윤시윤 예능 출격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수장 나영석 PD와 유호진 PD가 나란히 새 얼굴을 발탁했다. 주인공은 배우 안재현(30), 윤시윤(30)이다.

두 방송은 공교롭게 같은 날(15일) 새 멤버를 공개했다. '신서유기2'는 군에 입대한 이승기의 빈자리에 안재현을 앉혔다. KBS 장수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구탱이형' 김주혁의 공석에는 윤시윤이 낙점됐다.



윤시윤은 당초 '1박2일' 합류설이 불거졌지만 미팅을 진행한 선이 전부라고 일축한 바 있다. 유호진 PD는 한 인터뷰에서 "새로 합류할 멤버는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유쾌하고 마인드가 열려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인드가 열려있는' 멤버는 윤시윤이 됐다. 그는 지난 1월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JTBC 드라마 '마녀보감'에 출연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윤시윤 합류 소식에 '1박2?#39; 팬들은 화색을 드러내고 있다. '신선한 캐릭터'이자 도드라지지 않고도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신서유기2'는 안재현을 투입해 첫 촬영을 마친 상태였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조금 달랐었다. 이승기의 존재감을 넘어설 멤버를 찾기 힘들 것이라는 평.

그러나 나영석 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와 비슷한 사람을 뽑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승기가 안재현 이야기를 하더라. 고민 끝에 비슷한 사람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안재현은 "이승기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하다. 촬영하다 3kg이 빠졌다. 걱정이 많았지만 '형님'들이 많이 보듬어 주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존 멤버인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은 안재현의 색다른 매력에 대해 극찬했다. 각자 '묘한 매력', '이중적이고 사악', '기발한 아이디어 뱅크' 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신서유기2’는 19일 웹에서 공개된 뒤 22일부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1박2일' 윤시윤의 첫 녹화분은 이달 방송될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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