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해경, 황당한 대응…대통령에 보고만 하다 결국

입력 2016-04-17 08:55   수정 2016-04-17 08:59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국민을 공분하게 한 해경 123정의 안일한 대응을 재조명했다.

16일 오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정확히 2년 전 아침 제주도로 향하다 진도 인근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 뒷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월호와 국정원의 관계,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방송이 반복된 까닭 등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분석했다.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는 국민적 분노를 야기했던 해경 123정의 대처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당시 사고를 당해 기울어진 세월호에 가장 먼저 접근한 123정은 구조 대신 청와대 연락을 받느라 정신이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올해 열린 세월호 관련 청문회 당시 123정장이 거짓말을 한 사실도 공개했다. 123정장은 세월호 사고 해역 도착 당시 사용한 휴대폰 데이터와 관련, "사진을 촬영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123정장의 휴대폰에서 세월호 사진 6장이 발견됐다고 폭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23정이 청와대에 보고만 해대다 골든타임을 죄다 날렸다고 아쉬워했다. 사실 윗선에서 보고를 요구하면 응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피해규모를 따져보면 이런 대응은 황당 그 자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지휘해야 하는 수뇌부 대응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오전 제주도로 향하던 중 진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뒤 침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