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매장수가 전성기 때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5 게임 백서'를 보면 전국에서 실제 영업하는 PC방은 2001년 2만3548곳으로 정점을 찍은 후 소폭 등락을 보이다 2010년(1만9014곳)부터 대폭 하락했다.
2014년 PC방 숫자는 1만3146곳으로 전성기인 2001년의 55.8% 수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무선인터넷)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말기만 꺼내면 공짜 와이파이가 있는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웹서핑이나 메신저를 할 수 있게 돼 PC방을 찾을 이유가 줄었다는 것.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게임의 매출 총액은 2014년 기준 5조5425억원으로 스마트폰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2조9136억원)의 갑절에 육박한다.
콘텐츠진흥원은 반면 모바일 게임이 빠른 성장을 거듭하는 만큼 이 격차가 내년에는 5조9261억원(온라인) 대 4조428억원(모바일) 수준으로 크게 좁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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