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과 유이가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
16일 방송된 MBC '결혼계약'에서는 한지훈(이서진)이 강혜수(유이)을 끌어안으며 가슴 아픈 시한부 사랑이야기를 그려냈다.
이날 '결혼계약'에서 한지훈은 이혼 서류를 찢은 후 강혜수를 붙잡고 "내가 너 살릴게. 그깟 병이 뭐라고 그 청승을 떠냐"라며 "나하고 계약할 때 이미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다. 강혜수는 "네"라고 답했고 한지훈은 "죽으면 어쩌려고 그랬냐. 어떻게 무모하냐. 그렇게 절박했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강혜수는 "절박했다. 그거 밖에 방법이 없었으니깐. 이혼해 달라. 저한테. 저한테는 본부장님보다 필요한 게 많다"라고 부탁했다. 한지훈은 "필요한 거 뭐. 돈?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나를 이용하면 되지 않냐. 이혼은 뭐하러 하냐"라고 답답해했다. 그러나 강혜수는 "이혼해 달라. 결혼 유지하는 게 나한테 얼마나 고문인 줄 아냐. 힘들고 숨 막힌다. 이거 무슨 뜻인지 모르냐"라고 괴로워했다.
한지훈은 "알겠어. 해줄게 이혼. 해주면 되잖아. 근데 이거 너 포기하겠다는 뜻 아니다. 나하고 한 가지만 약속하자. 앞으로 무조건 내가 하자는 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혼 해주겠다. 약속해라"고 소리쳤다.
강혜수는 한지훈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시한부인 자신 삶이 그에게 짐이 될까 홀로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강혜수 병세는 악화됐고 홀로 있는 밤 시간 동안 고통에 몸부림쳤다.
결국 강혜수는 한지훈에게 전화를 걸어 "난 앞으로 점점 더 엉망이 될 거다. 당신이 알고 있는 여자가 아닌 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한지훈은 강혜수를 찾아왔다. 한지훈은 강혜수에게 "괜찮다. 나 다 괜찮다. 엉망이 돼도 괜찮다. 지금 보다 백배 천배 더 엉망이 돼도 괜찮다. 어떻게 되든 다 괜찮다. 어떻게 돼도 너는 내 강혜수야"라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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