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다.
16일(현지시간) 남미 에콰도르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에콰도르는 피해가 큰 과야스, 마나비, 산토도밍고, 로스리오스, 에스메랄다스, 갈라파고스 등 6개주에 대해 긴급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피해는 에콰도르 제2 도시인 과야킬과 중서부의 만타, 포르토비에호 등지에 집중됐다.
지진으로 수도 키토에서 약 40초 동안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에콰도르와 인접한 페루 북부와 콜롬비아 남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또 AP 통신은 “에콰도르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강진 후 135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가장 강력한 여진은 17일 새벽 2시께 최초 진원으로부터 80㎞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규모 5.6의 지진이다. 재난 당국은 수 시간 내에 더 많은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글라스 부통령은 “여러 지역에서 갇힌 사람들이 많다”며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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