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라 연구원은 "KCC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하고, 매출은 7900억원으로 2.6%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격적인 성장은 올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다.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건자재 부문의 실적이 입주물량 호황으로 인해 올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입주예정물량은 27만 세대로 전년대비 41% 증가하고, 내년 입주물량은 32만대로 10년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건자재 부문 매출은 내년까지 연간 7.8%씩 성장해 지난해 1조3230억원에서 내년 1조538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과 소비자 간(B2C)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확대와 도료 부문의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도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 홈씨씨 인테리어가 지난해 8개 매장을 개점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4개 매장을 추가했다"며 "입주시점에 인테리어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앞으로 B2C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료 부문의 경우 국제 유가가 상승할 때 판가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지면서 실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 ?quot;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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