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진 관련주 급등…'불의 고리' 우려 확산

입력 2016-04-18 09:20   수정 2016-04-18 09:22

[ 권민경 기자 ] 일본 구마모토현에 이어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강진이 발생하자 18일 증시에서 지진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13분 현재 삼영엠텍은 13% 넘게 올라 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슨과 KT서브마린도 각각 7.46%, 2.86% 뛰었다.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도의 지진이 일어나 현재까지 42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5일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해안에서 5.9의 지진이 일어났고 16일 대만 동부 해안에서도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17일에는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에서 7.8도의 강진이 일어나 230여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강진 도미노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여러 차례 지진이 일어난 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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