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4억77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 늘어난 4240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최원경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추정치인 201억원을 웃돌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작년 구조조정에 따라 인건비 등이 100억원 가까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2분기 이후 실적에도 구조조정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자 비용은 연말까지 이자보상배율(ICR) 1배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두산건설의 순차입금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등 개선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1분기 분당 토지와 두산큐백스 매각으로 2144억원 규모의 이익이 발생했다"며 "영업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순차입금이 2200억원 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신분당선 지분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 매각에 나걸 것"이라며 "올해 차입금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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