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4148억원으로 예상치를 대폭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순이자마진은 1.43%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상승하고 대출 성장률도 1.9%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대출채권매각익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예상보다 크고, 충당금 환입 요인 등으로 대손충당금은 2250억원을 기록하는 등 다른 실적 내용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유가, 환율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자본 및 자산건전성에 대한 부정적 영향도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해운,건설,부동산 PF 업종의 고정이하여신이 2014년말 대비 30.3% 감소하는 등 상매각전 고정이하 및 요주의이하 여신비율이 뚜렷한 개선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또 최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익스포저 약 5000억) 건전성 재분류 가능성 등 불확실성은 있으나 재무취약업종의 부실자산 정리는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판단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8.53%에서 올해 말 9.19%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IFRS 9도 篤?따른 충당금 증가를 가정하더라도 보통주자본비율은 2018년말 약 9.8%로 추정된다"며 "자본확충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주당 500원의 배당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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