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수 규모 축소

[ 한민수 기자 ]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림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03%) 오른 2009.79를 기록 중이다. 앞서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의 양호한 흐름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장중 2020.29(0.56%)까지 올라, 연고점을 다시 썼다. 그러나 이후 개인의 매물 증가, 외국인의 매수 규모 축소 등으로 보합권까지 내려왔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시장의 예상대로라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과 761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049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48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보험 금융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철강금속 통신 전기전자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은 하락세다.

두산건설이 1분기 깜짝실적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다른 건설주도 실적개선 전망에 1~6%의 오름세다. 영국 마케팅기업을 인수한 제일기획은 7%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7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4.77포인트(0.69%) 오른 700.11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ː?211억원과 171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351억원의 매도 우위다.

하이비젼시스템을 인수키로 한 한일진공이 23% 급등세다. 이상 급등으로 거래정지와 정상거래를 반복하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12%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5원 내린 113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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