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시황 따라 자산배분 '안정 수익' 강점

입력 2016-04-19 17:10  

[ 김우섭 기자 ]
은행 예금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면서 해외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예금금리+α’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해외 채권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글로벌다이나믹펀드)를 추천했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자금 유입액이 가장 많은 해외 채권펀드는 ‘글로벌다이나믹펀드’와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로 각각 2853억원과 907억원이 들어왔다.

‘글로벌다이나믹펀드’의 인기 요인은 경제 불확실성 국면에서 안정적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점이다. 이 펀드는 2009년 설정 이후 64.2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평균 9%대 수익률이다. 금융위기에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다이나믹 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2008년 9.0%, 2009년 27.2%, 2010년 11.3%, 2011년 4.8% 등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적극적으로 자산 배분을 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008년 금융위기 발발 당시에는 선진국 국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신흥국 환율이 불안하게 움직인 2008년 10월 이후 환헤지 비育?급등하자 원화채권 투자를 통해 헤지 비용을 줄였다. 2013년 후반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이슈가 시작된 이후 가격 메리트가 상승한 이머징 채권을 확대했다.

김진하 글로벌픽스드인컴본부 상무는 “저금리 국면에서 수익률이 괜찮은 상품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상황에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다이나믹펀드’의 ‘낮은 변동성’도 다른 해외 채권펀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도 최근 1~3년 동안 1~2% 수준으로 해외 채권형펀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펀드는 현재 30여개국 484개 채권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해외 채권이 70%, 국내 채권이 20% 수준이다. 모기지 채권, 이머징 국채와 회사채, 선진국 회사채(하이일드, 뱅크론 등) 등에 투자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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