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에 창업지원센터 문 열어

R&D·해외마케팅 등 지원


[ 김태현 기자 ]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거점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오는 22일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지역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부산형 팁스타운 ‘센탑’(CENTAP:센텀기술창업타운·사진) 개소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발표했다.

센탑은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로 운영된다. 기업이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중소기업청에서 연구개발 자금 등 최대 9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시는 인프라를 지원하고 민간에서 기술창업과 벤처투자가 결합된 기업을 선발해 투자 및 육성하는 업무를 맡는다”며 “엔젤투자사, 벤처캐피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등 기업지원기관과 창업기업이 한곳에 모여 지역 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센탑이 문을 열면 지역 유망 창업기업들이 팁스 프로그램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 수도권 기업이 부산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센탑 1층에는 창업카페와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고, 2층에는 시제품제작소, 3~4층에는 팁스 운영사와 창업투자사가 입주해 스타트업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시는 유망 창업팀과 운영사를 같은 공간에 입주시켜 연구개발(R&D), 해외마케팅, 멘토링, 보육 등을 종합지원함으로써 성공적인 기술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센탑 1층 비즈니스센터에는 유망 창업기업인 EMS코어센터와 드림컴퍼니, 리안팩토리, 니더, 비플 등 5개 기업이 입주했다. 3층에는 팁스 추천 예정기업인 로하가 자리잡았고, 4층에는 팁스 운영사, 벤처캐피털, 기업지원기관 등이 들어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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