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 윤여정, “증조 할머니께 바치는 마음으로 영화 선택했다”

입력 2016-04-19 19:47  

계춘할망 윤여정 (사진=콘텐츠 난다긴다)


계춘할망 윤여정이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계춘할망’ 제작보고회가 열려 창감독과 배우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최민호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윤여정은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가 어떠냐고 묻자 "다 설명하면 안 보러 올 거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할머니다. 할머니의 사랑은 나도 받아봐서 알지만 부모의 사랑보다 더 무한한 무조건적인 사랑이다"라며 "나도 열 살 때까지 증조할머니가 계셨다. 근데 잘 못했다. 철들고 나니 너무 죄송하더라. 그 할머니한테 바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극중 윤여정은 제주도 해녀 할머니 계춘 역을 맡았다. 계춘은 12년 만에 유일한 혈육인 손녀 혜지(김고은 분)를 다시 만나 오매불망 손녀바보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한편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가족 감동 드라마로 오는 5월19일 개봉 예정.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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