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으로 한화면세점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19일 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김 팀장은 이날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과 함께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총괄회장을 만나 브랜드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찬디올, 지방시 등 60여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갤러리아면세점과 신라아이파크, 신세계, 두산 등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은 아직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샤넬 같은 최고급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지 못했다. 아르노 회장과의 만남이 명품 브랜드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르노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을 방문해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과 인사를 한 뒤 루이비통 매장 등을 둘러봤다. 또 장충동 신라호텔에 있는 매장도 방문했다. 20~21일 신라호텔에서 명품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제2회 컨데나스트 럭셔리 콘퍼런스’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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