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리 기자 ]
![](http://img.hankyung.com/photo/201604/2016042094051_AA.11574236.1.jpg)
김씨는 20일 서울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에서 “라거펠트가 꿈을 꾸면 그 꿈을 구현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신상품을 준비할 때마다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며 “샐러드, 파스타, 콩껍질 등 슈퍼마켓의 모든 제품과 비행기 활주로, 여객 터미널, 위성 촬영 사진, 야간 비행 등 일상 속 다양한 이미지를 토대로 트위드 천을 만든다”고 했다. 한국의 가수 지드래곤과 비빔밥, 모시 보자기, 나전칠기에서 영감을 얻어 소재 개발에 활용하기도 했다.
샤넬에 채용된 일화도 소개했다. 김씨가 悶?입사한 건 1998년. 부산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로 건너가 처음엔 통역사로 일했다. 패션계에 입문하게 된 건 뒤늦게 미술을 배운 덕분이다. ‘파리 아메리칸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이후 여러 패션업체를 거친 끝에 샤넬에 입사했다. 그는 “편지에 그려 보낸 콘셉트 디자인을 보고 라거펠트가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들고 집으로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며 “그때부터 샤넬이란 모험이 시작됐다”고 했다.
성공의 비결을 묻자 “일 일 일”이라고 말했다. “24시간 쉬지 않고 일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일에 몰두했다”는 것이다.
“확신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보통 패션계 인사들보다 10년 늦게 입문했지만 해보고 싶은 것은 해봐야 한다는 신념으로 두드렸다”며 “꿈을 좇았고 그 꿈이 결국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