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미국 비축유 영향으로 3.8% 급등 … 금값 보합

입력 2016-04-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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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원유 비축량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자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5달러(3.8%) 오른 배럴당 42.63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78달러(4.0%) 급등한 배럴당 45.8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 비축량이 예상보다 적게 늘어나고 미국의 원유생산이 6주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 미국 원유 비축량은 전주보다 210만 배럴 늘었다.

휘발유 비축량은 소폭 줄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6주 연속 감소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신호로 보고 매수에 나섰다.

금값은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센트 오른 온스당 1,254.40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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