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들도 희비…야 영입경쟁, 여 생존경쟁

입력 2016-04-21 18:07  

여의도 Wi-Fi

더민주 초선 57명…400명 채용
새누리 보좌관 300명, 실직 위기



[ 박종필 기자 ]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능력 있는 보좌진을 영입하기 위한 당선자 측의 경쟁이 치열하다. 당선자들이 20대 국회 개원 후 첫 상임위원회 활동과 국정감사 등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보좌진의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19대 국회에 비해 의석수가 늘어난 야권에선 ‘영입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반면 의석수가 줄어든 새누리당 측에선 ‘생존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의 낙천, 낙선으로 실업 위기에 놓인 보좌진을 구제하기 위해 ‘인재 풀’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민주 보좌진협의회는 지난 20일 “20대 총선 당선자 중 현역의원을 제외한 분들에게 구직을 희망하는 민보협 회원을 추천하겠다”고 공지했다. 더민주 초선 의원 수가 57명에 달해 의원 1인당 7명씩 보좌진 채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규 채용하는 보좌진은 400명에 달한다. 국회 경험이 많은 ‘베테랑 보좌관’을 뽑기 위해 공채를 시행하는 당선자도 있다. 장제원 무소속 당선자는 4급 보좌관의 지원 자격을 ‘국회 근무경력 8년 이상’으로 하는 등 경력자 채용을 골자로 하는 공고문을 냈다.

반면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157석에 달한 의석수가 122석으로 급감하면서 갈 수 있는 보좌진 자리도 크게 줄었다. 낙선한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새 직장을 구하려는 새누리당 소속 보좌관이 300명이 넘는다고 들었다”며 “갈 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야당 의원실에 자리를 알아보는 보좌관도 있다”고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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