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기자 ]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사진)은 21일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 주택연금 가입자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1만명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오는 25일 출시되면 소비자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이 보유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제도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약 6500명으로 2007년 제도 도입 후 지난 2월까지 3만여명이 가입했다.
김 사장은 “한국인의 실질 소득대체율(은퇴 이전 대비 이후 소득 비율)은 21%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의 절반에 그친다”며 “주택연금 가입자 수를 늘리면 실질 소득대체율을 OECD 평균인 40%대 초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연금은 노후 준비 기능 외에 고령자의 소비 창출에 기여해 내수 활성화 수단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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