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우 연구원은 "산유국 회담 합의 실패에도 유가가 안 떨어지는 것은 2월부터 나타난 상승이 달러 약세 전환과 동반한 원자재와 과매도 주식, 즉 위험자산랠리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달러인덱스가 지난 1월 말 저점 이후 전날까지 약세 국면에 진입한 동안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9.3%, 콩은 14.6% 올랐다. 현재 시점에서 위험자산의 대장이라 할 수 있는 페트로브라스 주가는 95.9% 급등했다.
손 연구원은 "연초 상승한 유가는 산유국 감산 기대감으로 오른 것이 아니다"며 "때문에 유가 하락의 계기도 달러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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