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한진해운 사흘째 '급락'

입력 2016-04-22 13:33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물 증가에 낙폭을 조금 더 늘렸다.

22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2포인트(0.52%) 내린 2011.5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이날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지수 급락을 방어 중이다.

기관이 1476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0억원과 1050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28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금융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오름세고, 건설 화학 운송장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KT&G가 1분기 호실적에 이틀째 상승 중이다. 4%대 강세다. 성지건설은 투자유치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한진해운은 구조조정 우려에 사흘째 급락세다.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가 보유지분을전량 매각한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조금 더 올렸다. 1.65포인트(0.24%) 오른 703.27이다. 개인이 272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과 69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80원 오른 114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梁?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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