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한무제는 신선을 좋아해 황금을 태웠지만 자줏빛 연기만 얻었네. - 전당시

입력 2016-04-22 17:27  



▶ 27세에 요절한 이하(李賀)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귀기(鬼氣)어린 시를 지었어요. 사람들은 이하의 시를 사랑했고 그를 귀재(鬼才)라 불렀어요. 이 시구는 이하의 ‘마시이십삼수(馬詩二十三首)’ 중 마지막 수로 ‘한무제는 신선을 좋아해 황금을 태웠지만 자줏빛 연기만 얻었고, 마구간에는 모두 살찐 말뿐이라 푸른 하늘에 오를 방법을 알지 못했네’의 일부예요. 한무제는 오래 산 황제에 속하지만 불로장생에 관심이 많았어요. 평소 도인들을 귀하게 모셔다 불로장생약을 만들게 했어요. 도인들은 약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황금을 제련했어요. 그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가진 황제였지만 영생을 꿈꿨어요. 차라리 그 황금과 시간을 얻지 못할 영생에 쓰기보다는 하루하루 가치 있게 사용했다면 그는 죽음 앞에서 훨씬 더 후회가 적었을 거예요.

▶ 한마디 속 한자 - 煙(연) 연기

▷ 煤煙(매연) : 연료가 탈 때 나오는 그을음이 섞인 연기. 특히 탄소화합물의 불완전 연소로 생기는 오염 물질을 이른다. *煤(매) 그을음

▷ 煙霞痼疾(연하고질) : 자연의 아름다운 年「?몹시 사랑하고 즐기는 성질이나 버릇.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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