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과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주)동양, 키스톤PE 등 3곳이 인수의향을 밝혔다.
매각 측은 오는 26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삼부건설공업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삼부토건의 100% 자회사다. 건설 현장에 사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 PHC파일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삼부건설공업은 이 시장에서 대림C&S, 동양파일, 아이에스동서, 아주산업에 이은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각 측은 삼부건설공업의 지난해 실적과 인수후보들 간 경쟁 구도 등을 감안하면 800억원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IB업계 관계자는 “일부 인수후보들은 가격이 비싸다고 보고 있다"며 “가격이 매각 성사여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김태호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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