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제·칼슘제, 함께 먹지마세요

입력 2016-04-23 03:00  

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컨슈머

영양제도 과다복용땐 부작용
먹는 음식 고려해 섭취 정해야



[ 조미현 기자 ] 직장인 김모씨(37)는 하루에 네 가지 영양제를 먹습니다. 종합비타민제, 간에 좋다고 알려진 밀크티슬, 홍삼환, 눈에 좋다는 루테인 성분 영양제를 복용하는데요. 건강을 위해 복용하면서도 한편으로 너무 많이 먹어서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

약에 부작용이 있듯 영양제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철분은 헤모글로빈의 생산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헤모글로빈은 우리 몸속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철분이 모자라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철분제를 먹으면 사람에 따라 변비, 소화불량, 복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경화나 부정맥 등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철분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10~20㎎ 정도입니다. 50세 이상 남성은 10㎎ 미만, 임산부는 20~45㎎이 적당합니다. 음식으로 따지면 소고기 500g, 굴 200g, 아몬드 250g 정도입니다.

철분제를 칼슘제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칼슘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철분제를 먹고 나서 우유와 같은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면역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홍삼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홍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통,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배변이 불편하고 열이 많거나 염증 등으로 고열이 있을 때는 홍삼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홍삼은 피를 멈추게 하는 항응고제, 항우울제, 카페인, 알코올 등과 함께 먹으면 두통, 떨림, 불면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산부들이 필수적으로 섭취하는 엽산도 과다 복용하면 콩팥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엽산은 하루에 400마이크로그램(㎍)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위, 오렌지, 딸기 등 과일에 함유돼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셀레늄을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면 머리카락, 손톱 등이 부서지거나 신경 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셀레늄의 하루 권장량은 50㎍입니다. 마늘, 보리, 현미 등으로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영양소 하루 권장량과 먹는 음식을 고려해 영양제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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