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연비조작 논란, "세금 감액분만 100억엔"

입력 2016-04-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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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연비조작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미쓰비시가 연비를 검사·산출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법에 정해진 것과 다른 방식으로 측정해 제출했고, 이에 해당하는 차량이 2014년도까지 일본 내 판매실적 기준으로 27종, 200만대를 넘는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가 조작을 인정해 반대급부로 차량 매입 등에 나설 경우 추가 비용은 세금 감액분이 100억엔, 1천37억원 이상, 매입 비용은 수조원에 이르리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미쓰비시는 'EK왜건' 과 닛산자동차용으로 생산한 '데이즈' 등 4개 차종에서 연비를 5~10% 높이는 대규모 조작이 이뤄졌다는 혐의에 시인했다.

미쓰비시는 해당 차량의 생산·판매를 중단하고 보상 문제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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