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실업자들의 구직 기간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경우는 1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57.1% 증가했다. 1분기 실업자가 115만3000명으로 같은 기간 5.9%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같은 기간 3개월 미만 실업자는 75만6000명으로 3.4% 증가했다.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실업자는 28만5000명으로 0.6%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실업수당 등 복지제도가 덜 발달한 한국은 복지제도가 발달한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장기 실업자 비중은 적고 단기 실업자 비중이 높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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