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이서진-유이 열연+완벽 케미 속에 막 내려..22.4% 기록

입력 2016-04-25 08:15  

결혼계약 이서진 유이 (사진=MBC)


‘결혼계약’이 이서진과 유이의 열연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은 시청률 22.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결혼계약’은 매회 아름다운 영상미와 가슴 절절한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서진과 유이는 17살이란 나이 차이로 인해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첫 방송 시작 후 우려는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이서진과 유이는 나이를 뛰어넘는 완벽 케미와 환상 호흡을 선보이며 정통 멜로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줬다. 매회 시청자들을 눈시울을 붉히게 했던 이서진과 유이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가슴 깊은 곳에 진한 울림을 주기도.

유이는 어린 딸과 단둘이 사는 ‘싱글맘’ 이자 시한부 인생을 가진 강혜수를 연기하며 극중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열연과 매회 눈물을 쏟아내는 진정성 넘치는 감정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이서진 또한 안하무인에 냉정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금수저 도련님’ 한지훈을 연기, 놀기를 좋아하는 철부지 부잣집 아들이었지만 혜수를 만나면서 진실된 사랑을 깨닫고 시한부 인생 혜수 옆에서 가장 큰 버팀목으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드라마를 이끌었다는 평.

이밖에도 혜수의 딸 차은성 역할로 아역답지 않은 뛰어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흐름에 큰 축을 담당했던 신린아와 더불어 김용건, 박정수, 이휘향, 김광규, 정경순 등 중견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김영필, 이현걸, 김소진 등 실력파 연극배우들의 톡톡 튀는 캐릭터 연기는 몰입도를 더했다.

또한 극을 집필했던 정유경 작가의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빠른 전개와 감수성 넘치는 대사들은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결혼계약’ 제작발표 당시 김진민 감독은 “뻔하지만 절대 뻔하지 않은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공언했고, 높은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김진민 감독의 공약이행을 증명했다.

한편 ‘결혼계약’ 후속으로는 ‘옥중화’가 방송된다. MBC가 창사 55주년 특집기획으로 준비 중인 ‘옥중화’는 조선 명조시대를 배경으로 옥에서 태어난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이 함께 외지부를 배경으로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첫 방송.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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