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해 이후 외형확대 전략을 꾀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사업부를 중심으로 신규고객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페이코 사업은 가맹점 확보 속도가 빨라지면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주요 소셜커머스로의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해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 주요 3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소셜커머스 3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이후 월간 거래대금이 기존 약 3000억원에서 올 1분기 기준 600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2분기부터는 티몬 유입에 따른 매출이 증가하면서 소셜커머스 매출비중이 15%에서 30%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성장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 3월 기준 국내 1800개 가맹점이 있는 커피숍 '이디야'에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보급을 시작하면서 가맹점 확보에 나섰다"며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올해 내 단말기 1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NHN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마케팅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오프라인 결제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실적은 크게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2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2.8% 늘어난 2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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