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관장 이영활)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한 심층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은퇴한 고경력 과학기술인을 전문연구위원으로 선임하여 국립과학관의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것으로써 청소년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증진과 고급기술인력의 재능기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부산과학관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동근, 송종호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주 2일 상근, 일 7회(평일6회, 주말8회)로 ‘물에 뜨는 과학 부력’ 및 ‘선박의 무게증심’ 등 선박 관련 심층해설을 진행한다.
김동근 전문연구위원은 “선박관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다 깊이있는 설명을 해주고 있다. 흥미롭게 듣는 아이들 덕분에 보람을 느낀다”며 “현장에서 습득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5월부터는 ‘과학꿈나무 멘토링’ 프로그램의 멘토로 활동하기도 한다. 과학에 재능과 흥미를 갖고 있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융합적 사고와 창의력을 배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주제는 해양(바다와 배)과 물리(운동, 에너지, 열, 전기, 빛, 현대물리)이다.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과학꿈나무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총 6명의 학생을 선정한다. 선정된 학생은 5월~10월 내 10회에 걸쳐 맨투맨 멘토링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방법은 관심분야 주제 선택 후 국립부산과학관(http://www.sciport.or.kr) 또는 ReSEAT 프로그램 홈페이지(http://www.reseat.re.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27일까지 이메일(reseat@reseat.re.kr)로 제출하면 된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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