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한다.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는 6월 중순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주재하고 성과연봉제 도입 현황을 보고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최근 각 부처를 대상으로 산하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30개 공기업은 상반기, 90개 준정부기관은 하반기를 성과연봉제 도입 시한으로 설정했다. 박 대통령이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주재한 것은 2014년 5월 한 차례뿐이었다.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도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기재부는 다음달까지 성과연봉제 도입을 조기 완료하는 공공기관에 성과급(공기업은 기본 월급의 50%, 준정부기관은 기본 월급의 20%)을 지급하고, 경영평가 때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최근 차관 주재로 점검회의를 여는 등 산하 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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