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섰다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25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성인 2536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31.4%로, 취임 후 최저치였던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더 하락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63.5%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잘못한다’가 49.2%로 ‘잘한다’(46.6%)를 넘어섰다. 이 지역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앞선 것은 작년 2월 첫째주 이후 15개월 만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5%, 새누리당 28.1%, 국민의당 23.7%, 정의당 8.5% 순이었다. 더민주와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0.6%포인트씩 오른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0.2%포인트, 0.5%포인트씩 하락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27%),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18.4%), 오세훈 전 서울시장(9.6%),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7.8%), 박원순 서울시장(5.4%)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平ㅐ㎰廢?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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