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로엔 인수 자금 조달 마무리 단계…"신규 O2O 서비스 주목"

입력 2016-04-26 09:43  

[ 이민하 기자 ] 카카오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자금 조달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싱가포르 등 해외금융시장에서 2300억원 규모의 보증부 원화표시 외화지급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만기는 5년이며 해외 금융시장이고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을 0%다.

EB 교환대상은 로엔엔터테인먼트 보통주다. 납입일은 다음 달 11일이며 교환가액은 주당 10만4933원이다. 교환가액은 전일 로엔의 종가(8만2300원)에서 27.5% 할증된 수준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엔 인수를 위한 단기차입금(6개월만기, 금리 2.36%) 중 8000억원을 회사채와 전환사채으로 먼저 충당했고, 이번에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인수 자금 조달 문제는 거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EB의 교환권 행사 기간은 오는 6월 21일부터 만기 7영업일 전인 2021년 4월30일까지다. 교환권이 모두 행사되더라도 카카오의 경영권 유지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로엔의 주식(219만1885주)이 교환대상인데 지분율은 8.67% 수준으로 전부 교환돼도 카카오(지분율 76.42%)의 로엔 경영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로엔과 관련된 자금 문제는 대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에 5~6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대리운전, 헤어샵 등의 신규 'O2O 서비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