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탄도미사일 발사대기 돌입한 듯…군 당국 감시 중

입력 2016-04-26 10:47  

북한이 최초 발사를 시도했다가 공중폭발한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중 나머지 1발이 발사대기 상태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북한이 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 발사했다가 실패한 무수단 미사일을 또 발사하려는 징후가 나타났다"면서 "당시 2발 중 1발을 쏘아 실패했고 남은 1발이 현재 발사대기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군 당국은 현재 징후로 볼 때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조만간 다시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감시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오전 5시30분께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이동식 발사대를 벗어나 수초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져 공중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분석했다.

당시 폭발한 미사일은 수직 방향으로 제대로 자세를 잡고 솟구치기 전에 공중 폭발해 엔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재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낸 것은 실패 원인을 찾아내 결함을 보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이어 제5차 핵실험 감행 등의 순으로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보 당국은 북한이 지난 23일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비행쳬窩?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한 만큼 이에 자신감을 얻어 다시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