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9% 증가한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7%, 29.1%씩 늘어난 1조5194억원, 16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최고 분기 실적인 지난해 3분기(매출 1조3868억원·영업이익 1902억원) 수치를 웃돌며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이는 증권가의 추정치를 웃돈 성적이기도 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4619억원, 20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1.3% 웃돈 수치다.
특히 화장품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급증해 전사 이익 개선에 힘을 실었다.
사업부문별로 화장품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9%, 39.5%씩 늘어난 7966억원, 1572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의 분기 영업이익이 1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후', '숨', '오휘' 등이 속한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늘어나 전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19.7%로 1.9%포인트 개선됐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91억원, 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6.5%, 11.8%씩 증가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1%, 28.0%씩 개선된 3037억원, 221억원을 기록했다. 탄산음료 부문 매출이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이 0.7%포인트 증가한 30.8%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3개로 구성된 사업부 체계를 5개로 개편하면서 한층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의 강점이 돋보였다"며 "고성과를 창출하던 럭셔리 화장품과 퍼스널케어뿐 아니라 프리미엄 화장품과 홈케어, 음료 사업의 성장세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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