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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제과업체 가운데 하나인 해태제과가 26일 공모가격을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1만2300~1만5100원) 상단이다.
전체 583만여주 공모 규모는 880억원으로 확정했다. 공모후 상장 주식수는 2752만주로 공모가를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4156억원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21일부터 이틀 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527개 기관이 참여해 342 대 1의 단순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6일 공시했다.
기관투자가 배정 주식은 전체의 60%인 349만8000주다. 청약 신청 수량은 11억9978만8000주다. 이 가운데 약 9407만여주(71%)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해태제과식품은 27일부터 이틀 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전체 공모주 가운데 기관과 우리사주 물량을 제외한 20%, 116만6000주가 일반투자자 몫이다.
공모금액은 오는 8~9월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갚는 데 모두 쓸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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