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3사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M1~3블록에서 이번주 분양하는 주상복합단지 사업에선 힘을 합쳤다. 각 건설사의 지분율은 33.3%로 같지만 주관사는 GS건설이 맡았다.
아파트 이름도 별도 브랜드인 ‘킨텍스 원시티’로 정했다. 이 단지는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2㎡)와 오피스텔 170실(전용 84㎡) 등 총 2208가구로 이뤄진다. 중정형 테라스, 3면 발코니, 조망권 극대화 등 세 가지 큰 특징의 영문 이니셜 T를 앞세운 티하우스(T-HOUSE)라는 ‘혁신 평면’을 선보인다. 김민종 GS건설 분양팀장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이유는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전략적으로 수주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토지매입 비용이나 분양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세 업체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선 적수로 만나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동탄2신도시 중간 부분에 있는 리베라CC를 기준으로 북쪽(동탄 파크자이)과 동쪽(힐스테이트 동탄), 서쪽(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으로 분산돼 있지만 동탄2신도시에서 모두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분양 시기도 비슷하다.
GS건설이 이달 A8블록에서 선보일 ‘동탄파크자이’는 979가구 모두 중대형(전용 93~103㎡)이다. 일부 가구는 최근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진다.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A36블록에서 선보이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745가구)는 오는 8월 개통하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이 1.2㎞ 거리로 가깝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께 동탄2신도시에서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힐스테이트 동탄’을 공급한다. A4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최고 33층에 1479가구(전용 61~84㎡)의 대단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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