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택 인허가 37% 급증

입력 2016-04-26 18:47  

미분양은 3개월째 감소세


[ 이해성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전국 주택 인허가(사업승인) 물량이 16만3009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37.2%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수도권 주택 인허가 물량은 7만9184가구, 지방 인허가 물량은 8만3825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9.2%와 45.8%씩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시장이 호조세를 보이자 인허가 절차(사업시행 인가 또는 건축허가)를 밟은 사업장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1만2772가구로 대부분(69.2%)을 차지했다.

1분기 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전국 6만4632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했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임대주택 승인 물량이 늘었다.

1분기 주택 준공 물량도 10만391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9266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준공 물량이 줄었으나 수도권이 4만6737가구로 32.4%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3845가구로 전월(2월)보다 2.3%(1258가구) 줄었다. 지난해 12월 6만1512가구 이후 매달 감소세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가구는 1만518가구로 전월보다 104가구 많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2만3300가구로 전월보다 6.7%(1671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3만545가구로 전월보다 413가구 증가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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