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08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공매도 투자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갚아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 주체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이 70~80%를 차지했다. 기관투자가는 2012년 이후 20~30%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높은 종목에 공매도 물량이 몰렸다. 고평가된 주식을 공매도해 시세차익을 올리려는 투자자가 많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엄세용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은 “공매도 물량이 특정 거래일 또는 특정 종목에 집중된 사례가 많았다”며 “투자자들은 공매도로 특정 종목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들어 공매도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이 짙은 대차잔액은 지난 21일 61조8236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차잔액이란 기관투자가가 공매도 목적으로 다른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빌려가 갚지 않은 물량을 말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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