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셔츠가 화제에 올랐다.
피케셔트란 목 라인에 칼라가 붙어 있는 셔츠를 말한다. 피케셔츠의 ‘피케(pique)’는 프랑스어로 가로로 패여 있거나 무늬가 나타나도록 두툼하게 짠 면직물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영국의 마상 경기 폴로의 유니폼에서 유래했는데, 처음에는 스웨터 같은 질긴 소재를 쓰다가 후에 실용적인 면 소재로 정착되었다.
이 피케셔츠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가 1927년 경기를 위해 개인적으로 지어 입은 것이 시초가 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라코스테는 소매가 길고 재질이 빳빳한 셔츠 대신 땀 흡수가 잘되고 통풍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해 셔츠를 만들었다.
본래 이 셔츠는 판매용이 아니었으나 라코스테가 입고 나온 이후 인기를 끌면서 1933년 의류 업계의 거물 앙드레 질리가 동업자로 참여해 대량 생산이 이뤄졌다.
통풍이 잘 되는 매시 원단으로 돼 있고, 단정한 칼라를 특징으로 한 피케셔츠는 테니스복으로는 물론 일상복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점차 컬러도 다양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케셔츠란, 그렇구나”, “피케셔츠란, 내 스타일”, “피케셔츠란, 나는 별로”, “피케셔츠란,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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