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이 회사의 ‘해양플랜트용 고내압 및 Level3 내화성을 만족하는 유리섬유 강화 에폭시 관 제조기술’이 신기술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선정하는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은 미래기술 혁신과 국민 생활안전에 기여하고 수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대표적인 신기술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제도다.
에이치엘비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리섬유파이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한 것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선급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에이치엘비는 "최근 2공장의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양산체제를 구축한 상황에서 신기술로 선정되면서 조선과 해양플랜트는 물론 국내 및 아시아권의 상하수도 교체 시장에 대한 영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다국적 기업이 100% 독점해오던 유리섬유 파이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수 년간 연구개발을 해온 데 대해 조선소와 정부가 GRE파이프의 품질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수요와 수출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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