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9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043억원으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어규진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626억원을 30% 이상 밑돌았다"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기판(ACI) 부문 부진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에는 본격 생산되는 갤럭시S7과 중화권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기대된다"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533억원, 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연초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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