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05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127억원으로 6.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나태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수준"이라며 "IPTV를 중심으로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매출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해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TV광고 미집행으로 광고선전비가 줄었지만 인건비와 지급수수료의 회계처리 변경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2분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에도 미디어와 전자결제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IPTV는 핵심 콘텐츠 확보를 통해 고부가 가입자 유치를 기반으로 선순환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IoT(사물인터넷) 사업이 실적에 기여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LG유플러스의 지속적인 가입자 기반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개선은 기업가치평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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